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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참석한 푸틴, 공식오찬 거르고 호주 떠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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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을 계획보다 일찍 떠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일부 G20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공식 오찬에 참여하지 않고 호주를 떠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푸틴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조기 출국을 배제하지 않을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월요일 모스크바에서 회의 일정이 있는데다 브리즈번에서 모스크바까지는 장거리 비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일부 G20 지도자들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 중단을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캐나다의 스티픈 하퍼 총리는 푸틴과 악수를 하며 "당신과 악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내가 당신에게 말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당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떠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퍼 총리의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은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에 없다"고 응수했다고 페스코프는 전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에 유럽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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