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맥스로텍, 3Q 영업익 전년比 흑자전환···매출 61.4% 늘어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맥스로텍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9억2500만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9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61.4% 증가한 90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으로는 매출액 272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억200만원, 3억7400만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김인환 맥스로텍 대표는 “전방산업의 투자회복과 제품 및 고객사의 다변화를 통한 갠트리로봇 부문의 매출이 늘면서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실적 개선 배경을 전했다.

최근 맥스로텍은 주력사업인 갠트리로봇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매출구조 다변화를 통한 매출증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시카고 공작기계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 대형 자동차 회사 임원진이 지난달 본사를 찾아 갠트리로봇의 기술사양·품질 등을 조사하고 가는 등 관심이 지속돼 납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엔진 실린더 블록 및 실린더 헤드 품목을 생산해 국내 자동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엔진 핵심부품의 경우 고급 기술을 확보한 일부 회사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밖에 6월과 10월 잇달아 산업용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자동차 핵심 임가공 아이템을 2013년 대비 4개 추가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다지고,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증가폭도 키울 것”이라며 “미국·중국 기업들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 전개로 향후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