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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 "내년에도 연 20%대 성장 이어질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내달 신사옥 준공 후 생산능력 2배가량 늘어날 전망
해외매출 증가·데이터사용량 급증 등으로 대외환경 우호적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글로벌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 관계자가 내년에도 연 20%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분기까지 실적이 이미 올해의 연간 가이던스를 넘어섰다"면서 "내년에도 매출액이 900억원을 넘어서며 연 20%대의 고성장이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달 전남 광주에 7000평(약 2만3000㎡) 규모의 신사옥(공장 포함)이 준공되면서 생산능력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현재는 월 8만개가량의 트랜시버를 생산할 수 있는데 신사옥으로 옮기며 15만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며 "지금은 공장이 3~4개로 분산돼 있어 비효율적인데 라인이 효율적으로 배치되면 생산성이 높아져 매출 성장의 계기가 되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성장 전망도 세계적 광통신망 시장 증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밝다고 했다. 국내외 경쟁사 중 수직계열화 공정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매출처 다변화 또한 회사가 꼽은 장점이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통신장비업체 1~2위인 시스코와 화웨이와 거래하게 됐는데 아직 매출 비중은 작지만 추후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이솔루션은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포함한 국내외 8개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수출 비중은 60%가량으로 올해 3분기 매출 중에서는 해외 매출이 73%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오이솔루션은 내년께 일본에 지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오이솔루션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2% 늘어난 182억53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7% 늘어난 30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누적으로는 106억3000만원으로 올해 가이던스 121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매출액은 575억2000만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745억원 대비 79%를 달성했다. 100억원으로 예상됐던 당기순이익 역시 누적 기준 104억8000만원으로 초과 달성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1.5%, 24.0% 증가한 실적이다.


호조세를 보인 경영실적에 대해 오이솔루션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5Gbps 이상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광트랜시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5%, 276.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해외 매출액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에 대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가 주된 이유"라며 "급변하고 있는 광통신망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기술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투자확대를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발 국제경제 불확실성이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적극적 글로벌 영업활동을 통해 해외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를 주된 4분기 경영전략으로 구상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과 약속한 가이던스 달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오이솔루션의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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