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가 14일 집무실에서 판교환풍구 추락사고 경기-성남 공동대책본부 활동을 이날 오후6시를 기해 종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size="520,311,0";$no="201411141324125528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성남시는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14일 '환풍구 추락사고 공동대책본부' 활동 종료를 발표하자, 사고 발표가 마무리되고 부상자 처리가 끝날 때까지 성남시 단독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공동대책본부 활동종료를 선언한 데 대해 불쾌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대책본부를 종료하기로 했지만 성남시는 사고가 난 곳이 성남이고, 부상자가 아직도 7명이 있는 상황에서 대책본부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성남시 단독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일체 협의도 없이 대책본부 활동을 종료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대책본부 가동 이유로 ▲사망자와 부상자 관련 구체적인 배상액 미합의 ▲경찰 수사발표와 진상규명에 따른 사후대책 미수립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7명에 대한 추가 지원책 ▲이데일리의 장학금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 확보 등을 들었다.
이처럼 현안이 많은 상태에서 경기도가 발을 뺀 것을 두고 다양한 억측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출신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인 이재명 성남시장 간 출신 당(黨)이 달라 협조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판교환풍구 사고를 두고 두 기관장은 다소 다른 견해를 피력하며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현 정권에 유리할 것이 없는 이번 사고를 경기도가 끝까지 대책본부를 끌고 가는데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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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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