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중앙)가 14일 집무실에서 환풍구 추락사고 수습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size="520,358,0";$no="20141114121946651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성남시가 공동으로 꾸린 '판교 환풍구 사고 합동대책본부' 활동을 공식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17일 사고직후 대책본부가 꾸려진 뒤 28일만의 활동 종료인 셈이다.
남 지사는 1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풍구 합동대책본부 활동을 14일 저녁 6시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책본부 활동이 종료되더라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은 경기도 안전기획과와 과학기술과에서 계속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가 판교대책본부 종료를 형식을 갖춰 발표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는 먼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당시 독일에서 귀국해 국민에게 도지사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며 "대책본부의 종료도 국민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더 이상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모두 3차례에 걸쳐 추가 사망자를 막은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판교환풍구 사고는 지난달 17일 오후 5시53께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 중 27명이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추락,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다. 현재 부상자 11명중 4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7명은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이동, 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환자분 중) 몇 분은 장애 판단을 하는데 최소 3개월에서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보상을 법적인 판단에 준해 합의한 상태다. 또 이를 위해 손해사정인을 지정해 보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 지사는 "유가족과 피해 부상자 및 가족의 이번 사고 이후 보여준 성숙된 자세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기도에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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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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