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제12회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BC)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은 우리나라 최초의 바리스타 경연대회이자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올해는 전국에 있는 106명의 바리스타가 참가했으며, 본선에 오른 24명은 20일부터 21일까지 본선대회에서 경합을 펼친다.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23일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커피 판타지’로, 커피 한잔에 바리스타가 가진 영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대회 참가자들은 준비과정 10분, 메뉴 만들기 15분, 총 25분 안에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창작메뉴까지 총 3가지를 각각 4잔씩 만들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배경음악 선정, 서빙 디자인, 프리젠테이션까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도 평가에 반영된다. 올해에는 메뉴를 만드는 시간이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5분 단축돼 더 박진감 넘치는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라는 영광과 함께 트로피와 해외 커피연수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국팀바리스타챔피언십’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는 4명의 바리스타가 한 팀을 이뤄 에스프레소, 라떼아트, 레이어드, 베리에이션, 창작메뉴까지 30가지 음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만드는 대회로, 마치 레이스를 하듯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바리스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카페쇼 홈페이지(http://www.cafeshow.com)에서 실시간으로 경기가 생중계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긴장감 넘치는 대회 현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올해 13회째를 맞는 서울카페쇼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 전시회로 커피는 물론 차, 베이커리, 카페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등 32개국 520여개의 커피 및 카페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뿐만 아니라 5분 내로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보고 구분하는 ‘마스터 오브 커핑’, 맛과 예술성이 가미된 다양한 초콜릿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한국쇼콜라티에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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