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유진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1729억원을 거뒀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7월1일부터 레미콘 가격 인상이 반영된 덕분이다. 이번 여름과 가을에는 대형 태풍과 장마가 없었던 탓에 레미콘 타설이 꾸준했던 것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단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1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94% 정도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9억원였다. 유진기업은 이에 대해 "작년 3분기에는 지분을 매입한 유진투자증권이 회계상 관계사로 편입되면서 회계적 차익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며 "레미콘 실적만 본다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조금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건설경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연말까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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