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우려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7달러(3.9%) 하락한 74.21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10년 9월이후 최저가격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 7일 끝난 주의 미국의 산유량이 하루 900만 배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셰일개스 개발 붐에 힘입어 지난 1986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편 ICE유럽선물시장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46달러(3.1%) 내려간 77.92달러에 최종 마감됐다. 이 역시 지난 4년래 최저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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