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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 17일 개장…10종목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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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상장지수증권(ETN)시장이 오는 17일 개장된다. 6개 발행사 10개 종목이 함께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ETN시장 개설과 함께 6개 발행사의 10종목을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ETN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출범한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자산관리 상품시장으로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간접투자상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개설됐다.


이번에 신규 상장되는 10개 종목은 시장개설 초기임을 감안해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수익구조가 단수하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 중심이 됐다.

이에 따라 고배당 등 테마형 4종목, 퀀트 등 전략형 3종목, 이종자산 혼합형 3종목 등이 상장된다. 기초지수 10개 중 8개는 신규로 개발된 지수다.


거래소는 앞으로 저금리·저성장 상황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산운용 제한이 없는 특징을 살려 5종목 이상 바스켓 지수, 해외 전략형 지수, 에너지 인프라, 원자재 ETN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ETN 투자자의 투자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 정보 및 투자참고 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 발행에 따른 기초자산 헤지거래로 주식, ETF, 파생상품 시장 등의 유동성 증가와 함께 한국 자본시장의 질적 향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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