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인치 플렉시블 OLED가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과학전문잡지인 파퓰러사이언스는 1987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플렉시블 OLED는 차세대 미래디스플레이를 현실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8인치 크기에 100만 화소에 육박하는 HD급 해상도로 OLED로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곡률반경도 30R을 구현한다. 특히 곡률반경 30R은 패널을 반지름 3㎝의 원으로 말아도 화면 구동에 전혀 이상이 없으며 향후 50인치 이상 대면적 두루마리 TV도 실현 가능함을 의미한다.
한편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의 국책 과제다. LG디스플레이가 주관기관으로 산학연 총 36개 기관이 참여하고 오는 2017년까지 투명하면서도 휘어지는 60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