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강원랜드 신임 사장에 함승희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강원랜드 13일 강원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18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함 전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는 임시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 상임이사(대표이사, 부사장) 선임의 건,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모두 4개의 의안을 처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상임이사 중 대표이사 선임 건은 함 전 의원이 참석 주식수 총 1억6133만6183의 67.52%(1억703만360주)의 찬성으로 선임됐고, 부사장 선임 건은 김경중씨가 71.41%(1억1307만387주)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비상임이사로는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팀장, 원면식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이주익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장대순 정선군 부군수가 각각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차동래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최경식 고한·사북·남면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최성철 삼척시 부시장 이상 3명이 선임됐다.
함 신임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친 다음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 당선됐으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까지 지냈다.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았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친박연대 후보로 노원갑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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