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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상반기 6만7538달러 규모 위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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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위변조대응센터 독립부서로 개편해 '위상 강화'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상반기 6만7538달러 규모 위폐 적발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위폐로 추정되는 지폐를 감식하고 있다.(자료제공: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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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535매(미화 485매, 위안화 33매, 유로화 3매), 미화환산 기준으로 6만7538달러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은행 적발 위폐 535매는 국내 전체은행의 위폐 적발 매수(652매)의 82%에 이르는 규모다. 적발 매수는 지난해(487매)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했다.

외환은행은 위폐 대응조직 강화를 통해 환전부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 영업지원센터내 소속팀이었던 위변조대응센터를 독립부서로 개편했다.


이호중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위폐 감정기술 개발 등 국내은행을 선도하는 위폐 대응역량 유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독립부서로 개편된 만큼 외환은행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자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위폐 대응분야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5월 화폐전시관과 위폐분석실을 일반에 공개하고 전문인력과 각국의 중앙은행만 보유하는 고성능 기자재 등을 확보했다.


위변조대응센터는 지난해 6월 대구 월배역 지점에서 중고차 수출상으로부터 건네 받은 미화 2만달러 중 위폐로 의심되는 화폐를 화상판독 후 위폐로 판정해 전량 회수와 소지인 현장 검거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부산세관으로부터 위폐로 추정되는 미화 100불권 297매(3000만원 상당)에 대한 진위여부 감정을 요청 받아 중국 내 은행의 위폐 감별기도 통과했던 정교한 위조지폐임을 확인해 용의자와 운반책 등 2명을 입건하는데 기여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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