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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대보그룹 회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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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의혹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대보정보통신 비자금 조성 혐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인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66)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12일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대보그룹의 최등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대보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의 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최 회장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대보그룹 계열사인 대보정보통신을 통해 50억원대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보그룹은 전국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설·정보통신·유통·레저 등 사업 영역에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보정보통신은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이 전신이다. 대보그룹이 2002년 이를 인수했고, 지난해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검찰은 대보정보통신이 도로공사가 발주한 관급 공사를 많이 수주한 점에 비춰 민관유착 비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9월17일 최등유 회장 자택과 대보그룹 본사, 대보정보통신 서울 강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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