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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콘퍼런스]장하성 교수 "투자 활성화 위해 소액주주 이해 보호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나라의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액주주 이해 보호가 중요하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4 IR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업의 소득이 가계의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재벌을 비롯한 기업들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윤리적 관행, 경영자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장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의 기본 원칙을 ▲투명성 ▲책임성 ▲이해당사자의 이해보호 등 세가지로 꼽으며 이사회와 경영체제, 회계 및 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과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공동으로 발간한 'CG 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아시아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11개국 중 8위에 올라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아시아태평양 지배구조 우수기업 20위 명단에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이사회가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감독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60개 중 5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회계 및 감사의 적절한 시행 여부 조사에서도 58위로 회계ㆍ감사 품질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주들의 권리가 충분히 실행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51위에, 노사관계는 58위로 생산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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