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부진속 돋보인 실적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대형 상장사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미디어그룹 KMH(대표 한찬수)가 준수한 성적표를 내놔 눈길을 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3분 현재 KMH는 전 거래일 대비 410원(4.60%) 오른 93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KMH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억6000만원, 47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10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10% 오른 38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약 820억원, 128억원, 103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기간 보다 30%, 50%, 63%의 높은 성장율을 나타냈다.
방송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일궈온 KMH는 지난해 아시아경제신문사, 팍스넷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외연을 넓혀왔다. 특히 사업인수 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 과정을 통해 자회사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강화했으며 이는 올해 사업성과에 반영돼 큰 폭의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찬수 KMH 대표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계획과 같이 달성되고 있어 올해 경영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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