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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책 '삼성북스' 접고 아마존·교보문고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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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 '삼성북스'를 중단하고 대형서점과 제휴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전환한다.


12일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종료된 삼성북스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다음 달까지만 운영된다"고 밝혔다. 대신 해외에서는 아마존, 국내에서는 교보문고와 각각 손잡고 이들을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리더스 허브'로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삼성북스로 이름을 바꿔 서비스를 이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굳이 자체 서비스를 고집하지 않고 경쟁력과 사용자에게 유익한 방향을 따져 파트너사와 손잡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콘텐츠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북스 서비스 중단 역시 국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전략 재편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월부터 국내를 제외한 해외 주요 지역에서 삼성뮤직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뮤직 서비스가 종료된 지역에서는 다른 형태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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