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2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익전망을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이블씨엔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한 1040억원,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88억원으로 삼성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통해 2015년 이익 증가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소득이었다면 기대 이하의 실적 개선 속도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면서 "마케팅 비용 축소에도 불구 매출 충격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무수익 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구조 합리화가 추가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과 점포 구조조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2014~2015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75%, 22% 하향 조정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구조조정 하는 것이 내년 턴어라운드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들어 회사 측이 점포 구조조정의 의지를 드러낸 만큼 에이블씨엔씨의 2015년 영업이익 턴아라운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2014년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이 2015년엔 3.8% 이상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2015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1147% 성장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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