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올 6~10월 경찰청·소방방재청 등 4개 기관 및 7개 기관 민간 임차산불헬기 조종사들 대상…갑자기 생기는 악천후, 헬기 비상상황 때 효과적으로 대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불 끄기, 인명구조, 화물운반 등을 하는 산림헬기의 ‘비행시뮬레이터 교육훈련’이 끝났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항공본부는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4개 기관과 7개 기관 민간 임차산불헬기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비행시뮬레이터 교육훈련’을 지난달까지 마무리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헬기들 사고가 이어짐에 따른 것으로 산림항공본부가 범국가차원에서 올 들어 민간 임차산불헬기조종사까지 교육대상을 넓혔다.
산림항공본부는 비행시뮬레이터를 활용, 올 한 해 동안에만 144명의 조종사를 교육시켰으며 약 450시간이 운영됐다.
산림항공본부 헬기 비행시뮬레이터는 국가기관 중 처음 들여온 장비로 지난해부터 교육훈련을 해왔으나 민간 임차산불헬기기관에게도 교육훈련기회를 준 것이다.
이번 훈련으로 갑자기 생기는 악천후나 헬기 비상상황 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조종사 비행기량을 높이고 안전사고 막기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조병철 산림항공본부장은 “산림청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11월1일 전까지 유관기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이상 없이 끝냈다”며 “올 가을철 산불에 한 건의 안전사고도 생기지 않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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