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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APEC서 아태지역 '경제 연계' 필요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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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본격 진행된 11일, 두 번의 토론세션과 업무오찬을 통해 아태지역이 경제적으로 상호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반을 만들자는 주장을 APEC 회원국들에게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아태지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광역 FTA'로서 '포괄적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과 인적ㆍ물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中 주도의 FTAAP 설립에 힘 보탠 朴대통령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션1 선도발언에서 "아태 지역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역내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중국이 제안한 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FTAAP는 회원국이 모두가 합의했던 APEC의 궁극적 지향점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이슈가 터지면서 논의 뒷전으로 밀려났었다. 그러다 아태지역경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중국에 의해 최근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은 이번 APEC의 최대 성과로서 FTAAP 실현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베이징 로드맵'이란 이름으로 APEC 회원국 장관 회의에서 채택시킨 바 있다.


◆APEC 회원국서 통용되는 교통카드 도입 제안 = 박 대통령은 이어 열린 정상업무오찬에서 '포괄적 연계성 및 인프라 개발 강화'를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APEC의 무역ㆍ투자 자유화와 역내통합을 촉진하게 될 연계성 증진을 위해 'APEC 교통카드' 도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APEC 교통카드'란 역내 교통 시스템을 하나의 표준으로 통합해 회원국들의 대중교통과 철도, 고속도로를 교통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APEC 연계성 증진은 물론 한국 교통카드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또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 확대를 제안하면서 한중의 통관 소요시간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참여국 정상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소개 = 이어진 세션2에서 박 대통령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했다. 청와대는 "향후 APEC 차원에서 회원국들과 통합규제정보포털 구축 경험 등 우리의 정책 추진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세션2에서 박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제개혁을 통한 경제구조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러한 논의 결과가 담긴 '혁신적 발전, 경제개혁 및 성장에 관한 합의문'을 정상선언문 부속서로 채택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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