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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타결…경기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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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30개월만에 타결됐다. 경기도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도정질의에 참석, "한중 FTA가 체결되더라도 경기도 농업이 받을 피해규모는 미미할 것"이라며 다소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도내 채소산업이, 중장기적으로 과수와 축산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한중FTA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 시설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전략품목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 체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쌀 자급자족을 위해 행복밥상 4G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특히 "한중 FTA가 경기도 농업에 위기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노력만 제대로 한다면 경기도 우수 농산품을 거꾸로 중국의 넓은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아펙(APEC) 정상회담 참석차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30개월 이상 지지부지한 한중FTA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이번 협상타결에 따라 간장ㆍ된장ㆍ고추장ㆍ메주 등 전통식품과 식품용 대두유ㆍ설탕ㆍ전분 등 가공식품은 양허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쌀을 비롯해 고추, 마늘, 사과, 감귤, 갈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주요 농수축산물도 추가 개방의무로부터 보호받는'양허제외' 품목으로 결정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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