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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산유국, "유가하락 막기 위한 감산 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걸프지역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하락을 막기위한 원유 생산량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에너지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전시회(ADIPEC)에 참석해 "저유가가 두려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27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쿠웨이트 알리 알오마이르 석유부 장관도 "이번 OPEC 회의에서 유가 견인을 위해 감산이 결정되진 않을 것"이라며 "쿠웨이트 경제는 저유가를 견뎌낼 수 있고 유가는 곧 안정된다"며 감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수석부사장도 이 행사에서 "장기적으로 원유 수요는 견고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살렘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 역시 감산에 대한 질문에 "저유가를 두려워하지말라"며 "유가는 스스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걸프지역 산유국과 달리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남미 지역 OPEC 회원국은 유가 하락이 심각하다며 이번 OPEC 회의에 공식적으로 감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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