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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7000억달러 달성에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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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해외건설 수주 7000억달러 금자탑을 달성을 위해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11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행사에서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국내 건설업계는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특히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7000억달러의 놀라운 금자탑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 차관은 "해외건설·플랜트 가치를 고급화하하고 맞춤형 금융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투자개발 분야에서 정부가 디딤돌과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은 "내년은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 진출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의 50년은 지금까지와는 판이한 환경으로 건설업계에 새로운 도전이 되겠지만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무한한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협회장은 "지금까지는 가격과 시공능력을 앞세웠다면 앞으로는 원천기술과 금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이 경쟁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다가올 50년을 맞이하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재오 성창 E&C 사장에게 금탑훈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51명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수여도 실시했다.


금탑훈장을 수상한 송 사장은 안전 및 품질 관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사우디 석유기업인 아람코와 직접 EPC(설계·구매·시공 일괄공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건설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사장은 "오늘 함께 수상한 분들 모두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한 훌륭한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기술과 업계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오 사장은 1978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울산화력발전소 4·5·6호기, 리비아 트리폴리 병원 건설 현장 등 국내·외 발전 및 해외 플랜트 사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이후 한양 대표이사를 맡아 태국 국영 석유회사인 PTT사의 탱크터미널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 플랜트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는 성창E&C 해외 담당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에서 국내외 건설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고 철저한 현장 관리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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