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둔치 체육공원에서 농업인 등 1,500여명 참여, 한마당 큰잔치 펼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시는 11일 영산강둔치 체육공원에서 농업인 및 농업인 단체 대표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식전행사인 북춤,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기념행사와 벼가마 메고 달리기 등 체육행사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노래자랑 등 흥겨운 한마당 행사와 ‘찾아라 세지멜론’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농업인들의 흥을 돋았다.
이와 더불어 나주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장 내 쌀품종 전시, 친환경농산물과 한우고기, 우유제품 시식 등 부대행사 또한 풍성했다.
기념행사 후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이 20개 읍면동 부스를 순회하면서 이른 추석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와 이삭도열병 등의 피해로 쌀 수확량이 줄어든 농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현장에서 제시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강인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과의 FTA 협상 등으로 농촌과 농업인에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농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농업인들의 노고 덕분이었다”고 격려하면서 “시는 활력이 넘치는 농촌, 농업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시켜 나갈 것이며, 나주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소통행정을 통해 농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힘쓴 신선한새벽영농조합법인 김봉옥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친환경농업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낸 반남면 김원태씨가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농산물유통 등 5개 분야별 자랑스런 농업인상과 함께 농업발전 유공 공무원 및 농협직원 7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여 그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학수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을 비롯하여 혁신도시 농업분야 이전기관 임직원들도 다수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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