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에스에프씨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억4600만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1억9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은 71% 증가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49% 감소했다.
박종일 에스에프씨 부사장은 “올해 중국 태양광 설치 시장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이번 3분기 들어 기존의 적자를 모두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자체적인 생산 수율 개선 노력과 환율 회복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향후에도 점차 상승할 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재무 개선을 위해 부채비율 감소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종전 40%를 상회하던 부채비율은 현재 25% 수준으로, 연내 차입금 일부 추가 상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분산식 태양광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4분기에는 중국 태양광 설치량이 늘면서 올해 연간 목표설치량에 크게 못 미쳤던 분산식 태양광발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에프씨의 경우 중국발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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