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1일 삼성SDS에 대해 안정적 사업구조를 지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우투증권 연구원은 "IT서비스 사업은 내부시장(Captive)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지녔고 신사업인 물류BPO는 삼성전자 물류수요 확보 통해 단기간 고성장할 것"이라며 "동종업체로 신사업 고성장 기대되는 SK C&C의 영업가치가 비교대상이고, 인덱스펀드 의무 편입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IT서비스 사업은 captive매출 비중이 삼성전자 위주로 50%를 상회한다. 김 연구원은 "저수익 공공사업 철수와 수익성 위주 수주활동으로 현재 9%인 IT서비스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강화된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그룹과 연계한 성장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BPO 사업은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2년 본격화한 물류BPO 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2016년까지 글로벌 물류 인프라 완성 및 삼성전자 물류 수요 확보, 2017년 그룹 관계사 물류수요 확보, 2018년 이후 복화운송 강화 위한 Non captive 고객으로의 확대 등 3단계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삼성전자 물류수요 확보 통해 2016년 5조원으로 연평균 39.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에는 6조6000억원까지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현재 2%에서 4% 내외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주가(19만원) 관련해서는 "공모주가는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 2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3.1배로 물류BPO 사업 성장성과 260만주 내외의 인덱스펀드 의무편입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한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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