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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최고가 행진,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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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SK C&C가 사상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는 가운데 이 회사 임원들은 자사주 팔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모 상무는 지난주 2009년 11월 신규 상장시 우리사주조합원으로 3만원에 취득한 자사주 1500주를 26만2000원과 26만5000원으로 나눠 팔았다. 평가차익은 3억5000만원 정도다. 또 다른 김모 상무도 주당 3만원에 취득한 자사주 3333주 중 지난주 1833주를 26만원에 매도하며 4억2000만원가량의 평가차익을 남겼다.

지난달 말에는 김모 전무가 보유하고 있던 330주 전량을 23만원에 팔아치웠다. 지난 8월에도 정모 상무와 이모 상무가 각각 638주, 1000주를 20만3916원, 20만6500원에 매도했다.


SK C&C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조모 부사장이 3333주를 매도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 같은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는 최근 SK C&C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8분 현재 SK C&C는 전날보다 3000원(1.13%)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에는 장중 27만40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 C&C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현재 98%나 급등한 상태다.


이미 일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뛰어 넘었다. 지난달 이트레이드증권과 KTB투자증권은 SK C&C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잡았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실적 상승과 삼성SDS 상장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중고차 유통사업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발표한 반도체 모듈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SK와의 합병 가능성 재부각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종업계라고 볼 수 있는 삼성SDS에 대한 상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SDS가 장외시장인 K-OTC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아 SK C&C도 기대감을 함께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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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주가는 밸류에이션이 높아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SK C&C 최대주주는 최태원 SK 회장으로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SK C&C에 새 성장 동력으로 신규 사업을 붙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데, 실제 성장성이 확인되면 추가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임원들의 자사주 처분 관련 SK C&C 관계자는 "집을 구매하는 등 개인적 사정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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