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거래일에 비해 39.81포인트(0.23%) 오른 1만7613.7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08포인트(0.41%)상승한 4651.62를 나타냈다. S&P500지수도 6.34포인트(0.31%) 오른 2038.26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어닝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주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던 주요 지수들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어닝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약 80%는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고 약 60%는 기대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벌어지는 인터넷통신망의 중립성,즉 '망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규정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의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에 대가를 지불한 뒤 자신들 고객들에게만 더 빠른 접근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로인해 타임워너 케이블과 컴캐스트 등 ISP 관련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타임워너 케이블 주가는 4.94%. 컴캐스트는 3.99% 각각 내렸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싱글 데이 매출 기록 기대감에 주가가 4.01%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전년대비 7.7% 오른 123.09를 기록했다고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10일 발표했다.
이는 9월 고용추세지수인 121.91보다 높은 수준으로 미국 고용시장의 추세가 호전됐다는 의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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