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공상은행(ICBC)이 북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위안화 청산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자산 기준 중국 최대 국유은행인 공상은행을 캐나다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첫 위안화 청산은행이다.
위안화 청산은행은 금융기관에 위안화 기반 무역 거래와 자본 거래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실시간 자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은 최근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카타르 등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두고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와는 별도로 캐나다와 2000억위안 규모, 3년 만기 통화 스와프 계약도 체결했다. 중국은 아울러 캐나다 금융기관들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500억위안 규모의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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