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A 시리즈'에 이어 또 다른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를 곧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3·A5·A7을 포함하는 A시리즈 이후 또 다른 중저가폰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A시리즈와 같이 알파벳 하나를 내세워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난립해있는 중저가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중저가 제품의 브랜드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출시 지역에 따라, 취급하는 사업자에 따라 사양 등을 달리한 라인업이 복잡하게 형성돼 있다. 갤럭시 에이스, 영, 코어, 그랜드, 메가, 맥스 등이 섞여 있는 데다 일부는 삼성 갤럭시S2 HD LTE나 삼성 갤럭시S2 에픽 4G 터치 등 한 번에 외우기 힘든 긴 이름을 갖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소비자 입장에서 모든 신제품의 이름을 보자마자 해당 제품의 특징을 떠올리는 것은 힘들었다는 게 샘모바일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론칭한 A시리즈는 갤럭시A3와 A5 먼저 이달 중순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제로'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다음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6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는 내년 3월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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