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트위터서 누리꾼 저격…"MC몽 활동 막는 것은 집단폭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C몽에 대한 누리꾼의 언행이 집단폭력과 같다고 지적했다.
진중권은 "가수로서 자신의 사적 작업을 계속 하려할 뿐인데 그걸 못하게 막겠다는 것은 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지인들의 언급까지 못하게 막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다. 유신 시절 군가 들이대며 타인의 권리를 짓밟아대는 게 과연 잘하는 짓인지 진지하게 반성들 해보시기 바란다"고 고했다.
그럼에도 진중권을 비난하는 의견이 쏟아지자 그는 "MC몽은 이미 법적 처벌을 받았다. 그에게 윤리적 비난을 퍼붓는 건 자유이나, 집단의 힘으로 그의 활동 자체와 그에 대한 지인들의 축하까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도덕적 비난도 넘어서는 안 될 한계가 있는 거다. 그 한계를 넘으면 용납할 수 없고 또 용납해서도 안 되는 집단의 폭력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MC몽이 잘못을 했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는 방식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일침을 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트위터, 이번에 실망함" "진중권 트위터, 왜 엠씨몽 두둔하지" "진중권 트위터, 답답하다" "진중권 트위터, 엠씨몽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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