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 주지사 선거에서 압승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5일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중간선거 중간 집계결과 상원 경합주 13곳 대부분 지역에서 공화당이 이겼다.
공화당은 이로써 의석 7개를 민주당으로부터 빼앗아 과반의석인 52석을 차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현재 45석을 확보한 상태다.
공화당은 상원 전체의석의 36곳의 향방을 정하는 중간 선거에서 우세지역인 켄터키·캔자스·조지아 주에서 승리하는 한편 민주당 우세지역이었던 10개 선거구 중 7곳을 빼앗았다.
공화당은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현지시간 오전 12시30분 현재 239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같은 시각 180석을 얻었다. 미 언론들은 공화당이 역대 최다 의석이었던 246석을 확보할 지 지켜보고 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공화당이 233석, 민주당이 199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승리함에 따라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지면서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의 권력 누수도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 언론등은 최저임금, 세금등 소득불평등 이슈가 표심을 갈랐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표로 드러나지 않았던 미국인들의 체감경기도 이번 투표를 통해 드러났다는 평가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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