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 공감하지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5일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절차에서 군작전하듯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여야정과 관련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룬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은 4일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논의 내용을 소개했다. 정 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의 개정안은 노후소득보장을 전혀 못하는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를 모델로 하고 있다"며 "개혁 아닌 개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정 비대위원은 사적연금 키워 대기업 배불리기 가능성과 사회적 합의 부재 문제, 인사정책 무력화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