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4분기 이후 군수부문 수주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정도 하락했는데 이는 기체부품 부문의 달러화 매출액이 달러화 재료비의 2배 정도인데다 평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회복될 것이며 수주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대체로 현재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일본의 양적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점차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이 3분기처럼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이 환율 영향을 받고 있으나 수주의 경우에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가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관련 수주잔액이 5조6000억원 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수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군 발주도 늘어나면서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년 후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올해 대비 3배 정도 증가하며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군수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항공부문에서도 보잉(Boeing)과 에어버스(Airbus) 등 글로벌 항공제조사의 수주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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