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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담합 의심업체 잡아낼 ‘통계분석시스템’ 가동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 및 계약정보 분석…정량·정성평가 거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뢰 및 고발요청, 오는 14일 ‘입찰담합 감시체계 관계기관협의회’ 때 소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입찰담합 의심업체를 잡아낼 관련 ‘통계분석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조달청은 공공조달과정의 입찰담합업체를 잡아내기 위한 담합통계분석시스템을 지난해 9월 만든 뒤 시범운영 결과 미비점을 보완해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의 담합 없애기에 힘쓰고 있으나 한해 94만여건의 계약을 손작업으로 분석, 담합여부를 검토하긴 사실상 불가능해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나라장터의 입찰 및 계약정보를 계약분야별 정량평가지표에 따라 분석, 담합의심업체를 가려낸 뒤 정성평가를 더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뢰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2단계경쟁, 협상에 따른 계약, 물품총액, 최저가, 턴키·대안계약 등 담합이 우려되는 5개 분야별로 검토하며 계약통계, 담합관련 법령, 판결문 등 관련자료들도 제공한다.


조달청은 이에 앞서 올 1월 계약분야별(5개) 공정거래위 조사의뢰 기준과 고발요청기준을 마련했다.


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조달청이 올해부터 하고 있는 담합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 고발요청업무도 이 시스템을 써서 검토한다.


조달청은 오는 14일 ‘입찰담합 감시체계 관계기관협의회’ 때 담합통계분석시스템 구축현황 등을 소개해 조달업체들이 담합을 하지 못하도록 경각심을 줄 계획이다. 이 자리엔 조달청, 방위사업청,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자체 조달시스템 운영 공공기관과 공정거래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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