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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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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임우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이 광천동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주민들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구는 지난달 30일 광천동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와 가칭 ‘주민대책위원회’가 재개발 정비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것에 합의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광천동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다.

지난 2006년 4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2012년 12월에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추진위원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인 채로 방치되고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간 반발로 난항을 겪었다.


또 지난해 11월 위원장이 선임되고,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데까지는 뜻을 모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 협의가 지연돼 왔었다.


결국 서구는 민선 6기에 들어서 장기화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 위원회 상호간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중재해 합의를 이끌었다.


서구 관계자는 “광천동 구역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으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며 “광천동 세계수영선수촌 유치위원회(위원장 김동식)와 연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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