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2015 안전행정부 공모사업 선정돼…광주 지자체 유일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2015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에 광주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차량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안전행정부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국 단위로 실시한 이번 공모는 1차 서면평가에서 선정된 14개 우수 지자체에 대해 현장실사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9곳을 선정했다.
북구에서 응모한 ‘안전한 가로, 쾌적한 공간 대학로문화지구 만들기’ 사업은 전남대 후문 맞은편 우치로, 면앙로, 호동로로 둘러싸인 대학로 상가지구 및 주택지역 일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반면 차량중심으로 도로가 조성돼 있어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북구는 내년 1단계 사업으로 국비 10억원을 투입, 위 지역에 차량속도 저감시설 설치, 장애물 없는 보도조성 및 가로경관사업, 바닥포장재 교체 등의 사업을 통해 보행자 통행의 안전성, 쾌적성, 이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남대후문대학로상가번영회와 연계해 지난 8월부터 전남대 후문 대학로 상가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차 없는 거리 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안전도시 북구를 만들겠다는 주민 여러분의 협조와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이번 사업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보행자에게 부담이 되는 육교철거 후 횡단보도 설치, 보안등 광원개선, 횡단보도 LED 발광장치 설치확대 등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권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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