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는 5일 목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내안에서 가출 청소녀를 위한 직업체험활동 '쇼미더잡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직업체험활동은 비교적 진로탐색 및 취업선택의 폭이 좁은 위기 청소녀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직업체험활동 <쇼미더잡스>'는 수공예, 베이커리, 바리스타, 영상미디어 제작 등 청소녀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직업체험과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등으로 구성돼있다.
수공예 체험부스에서는 종이가죽 및 한지 공예를 체험할 수 있으며, 베이커리 체험부스에서는 직접 쿠키를 만들며 파티쉐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다.
청소녀들의 관심이 높은 영상미디어 체험부스에서는 포토샵을 이용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보고, 영상미디어관련 직업분야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진로탐색 부스에서는 모의면접과 이력서 작성방법 교육, 진로적성검사와 진로상담 등이 함께 이뤄진다.
쇼미더잡스 프로그램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직접 위기 청소녀들에게 모의면접을 실시하며 이력서 작성방법을 통해 실제 취업 준비과정에 대한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출로 인해 학업중단 등 열악한 위치에 놓여 있는 위기 청소녀들은 미래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적다"며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 방지 및 자립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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