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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달군 아파트, 계약률 뚜껑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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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집값상승·청약제도 개편에 실수요자들 몰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위례 자이 등 완판


청약시장 달군 아파트, 계약률 뚜껑 열어보니… '위례 자이'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제공 :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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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 돌풍을 일으킨 단지들이 계약에서까지 좋은 성적을 내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약 흥행이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모처럼 집값이 오른데다 내년부터 개편되는 청약제도, 잡힐 줄 모르고 치솟는 전셋값 등이 내집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흥행에 성공했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와 위례신도시 위례자이 등이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100% 분양 목표 일정을 짧게는 1개월에서 3개월 정도로 잡지만 이보다 빨리 계약을 마친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면서 이슈가 됐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계약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완판했다. 이 단지는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평균 17.38대 1로 청약을 마쳤고 지난달 20~23일 계약을 진행해 성사시켰다.


아파트 분양 시기가 9ㆍ1대책으로 시장이 꿈틀대는 시기와 맞물린 데다 강남 재건축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장우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반포 한강변 입지에 브랜드 파워,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맞아 떨어졌다"며 "실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된 것이 조기 완판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판교 이후 분양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위례자이도 사실상 계약을 끝냈다. 이 단지는 평균경쟁률 140.3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적격 당첨자들을 제외해 생겨난 예비 당첨자 13가구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내 계약을 마무리 짓고 견본주택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신규 공급이 활발한 세종시 2-2구역의 계약률이 높다. 금성백조의 '세종 예미지(672가구)'는 일주일 만에 계약을 끝냈고, '세종 캐슬&파밀리에'는 계약을 시작한 지 2주일가량 지난 시점에 잔여물량이 30가구밖에 남지 않았다.


세종 캐슬&파밀리에 분양 관계자는 "올 연말쯤 분양이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10월 말 현재 98%가량 계약이 이뤄져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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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롯데캐슬'은 선착순 계약 첫날 남은 물량을 모두 처분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2~17일 정당계약ㆍ예비당첨자 계약을 마치고 선착순 계약에 착수했는데 몰려든 인파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양산 롯데캐슬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양산시에 아파트 공급이 많았지만 신도시로 개발되는 물금지역에 공급이 집중됐고, 롯데캐슬이 공급된 웅상지역에는 1군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점이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가수요는 물론 1순위 조건이 엄격하지 않은 지방에서 두드러진다"며 "청약제도 개편 영향으로 실수요자들도 청약에 많이 나서고 있지만 가수요도 많다는 점을 감안해 친구따라 강남가기보다는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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