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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데미안 라이스, 8년만에 새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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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마이 페이버릿 페이디드 판타지'..총 8곡 수록

오래 기다렸다…데미안 라이스, 8년만에 새 앨범 발표 데미안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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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가 8년 만에 새 앨범 '마이 페이버릿 페이디드 판타지(My Favourite Faded Fantasy)'를 발표했다.


이번 3집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돼있다. 앞서 데미안 라이스는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하이라이트가 인상적인 싱글 '마이 페이버릿 페이디드 판타지(My Favourite Faded Fantasy)'와 섬세한 가사와 아름다운 사운드가 어우러진 공식 첫 싱글 '아이 돈 원트 투 체이지 유(I Don`t Want To Change You)'를 선공개하면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에는 9분이 넘는 대곡 '잇 테이크스 어 랏 투 노우 어 맨(It Takes a Lot To Know a Man)', 올해 서울 재즈 페스티발에서 먼저 공개하기도 했던 '더 그레이티스트 바스터드(The Greatest Bastard)', [O]를 연상시키는 '컬러 미 인(Colour Me In)'등이 수록돼있다.


2003년 1집 [0]와 2006년 2집 [9]의 연이은 성공 이후, 데미안 라이스는 앨범 작업을 중단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허물어지며 '슬픔 이상의 감정'과 공허함을 느꼈다는 그는 아이슬란드에 머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프로듀서 릭 루빈도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고 그가 가만히 앉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라이스는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을 끝냈을 때, 비로소 난 세상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은 그 순간 시작됐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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