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종근당이 3분기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7분 현재 종근당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8.44%)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주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28.9%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3% 감소한 92억원을 올렸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134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25억원이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우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상당히 하회했다"면서 "이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시행이 되면서 영업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직원이 전년 동기보다 115명 증가해 임금 인상 효과로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고,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이 늘었으며, 지주사 브랜드 로열티 지급이 발생했다"면서 "결국 비용 부담이 전반적으로 올라가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당히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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