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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온기 불어넣는 가스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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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 26일 안산시 원곡초등학교에 다문화가족 6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한복과 다도를 체험해보고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문화도 경험했다. 20명이 참가한 장기자랑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한국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이날 축제의 정점은 신랑 니딤씨와 신부 임규진씨의 전통 혼례식이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을 접한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마련한 자리였다.


가스공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가스공사는 지역협력사업 기부금을 지난해 35억원에서 8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 가운데 21억원은 지역사업장을 통해 지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생산기지 주변지역 지원사업에도 47억원을 배정했다.

사회공헌 방식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1사1촌이나 1사1희망촌 사업이 사업장별로 단순한 지역협력에 머물렀다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주변 지원 체계를 만들었다. 시민단체와 지자체 등 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지역본부가 개최한 다문화가족 축제도 대한적십자사 안산봉사회와 함께 주관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했다.


지난 16일에는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경산시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행복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함께 짝을 맞춰 남매지공원 둘레산책로를 걸으면서 협동심과 재활의지를 높였다. 충청지역본부도 지난달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궁남지ㆍ백제문화단지에서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문화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2005년부터 한밭센터와 문화여행행사를 진행하면서 중증장애인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 전략과 연계해서 글로벌 공헌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작년 모잠비크 인근 신설 초등학교에 교실증축과 운동장 신설을 지원했다. 자원개발 대상 국가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 유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생활비, 초기정착금 등 연간 10여명에게 2년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라크 사업장 인근 안바리주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4명을 초청,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단순히 베풀기만 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지역, 해외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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