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吾?自治?) 현지 대형 외식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뚜레쥬르가 맺은 중국 내 MF 협약은 총 6개 성(省) 및 1개 자치구(성급)로 업계 최다가 됐다.
‘신장’은 중국 서북단에 위치한 위구르족의 자치구로 중국 면적의 6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고대 서역이라 불리던 지역의 일부분으로 비단길이 이 곳을 지난다. 중국의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중국의 중심 지역과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성 자체적으로 정치 및 경제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신장광합작용문화찬음관리유한회사’는 다수의 중식당 및 양식 등 외식사업과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등 신장 내 유명 외식전문기업 두 곳이 힘을 합쳐 만든 기업이다.
CJ푸드빌은 파트너사가 외식 및 베이커리 사업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신장 내 뚜레쥬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사는 신장 우루무치시 정부 및 신장 최대유통회사인 우호그룹이다.
지난 28일 신장 우루무치시에서 진행된 MF 체결식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장광합작용문화찬음관리유한회사와 CJ푸드빌이 힘을 합친다면 중국 시장에서 뚜레쥬르를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뚜레쥬르 중국 사업은 이로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쑤저우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 및 쓰촨, 허난, 산시(山西), 산시(陝西), 푸젠성, 저장성 등 중국 여섯 개 성省 및 신장위구르자치구까지 진출하게 됐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신장위구르자치구 MF 체결로 뚜레쥬르가 중국 대륙 면적의 절반 가까이 진출하게 됐다”면서 ”여세를 몰아 중국 내 제 2의 CJ푸드빌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 기업 중 최다 국가인 7개국에 진출해 15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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