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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시장 냉각 내년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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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소우펀의 빈센트 모 회장은 30일자(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 부동산 가격은 연말까지 10% 하락할 것으로 진단한다"면서 "내년까지는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 회장은 "중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2년간 빠른 속도로 상승한 후 최근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내년 중순께 안정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 한 부동산 시장 조정도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향후 1~2년 안에 부동산 시장도 또 다른 '핫 사이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정부가 성장 촉진을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할 6가지 소비 항목에 부동산을 포함시켰다. 국무원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부동산 관련 소비를 안정화하는 데 힘쓰고, 사람들이 더 쉽게 부동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관련 내용을 밝혔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동산시장의 직접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놨던 2009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CIMB증권 리서치센터의 존슨 후 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신중에서 지원 모드로 변화한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소비가 경제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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