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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까지 극복하는 "똑똑한 골프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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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보온성과 활동성 등을 감안해 옷을 잘 입어야 스코어도 지킨다

일교차까지 극복하는 "똑똑한 골프웨어" 로리 매킬로이가 입은 나이키골프 재킷, 보온은 물론 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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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환절기에는 옷이 스코어를 좌우한다?"

사실이다. 국내 골프장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부분 산악에 조성돼 도심보다 3~5도 이상 기온이 낮다. 바람까지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진다. 요즈음 같은 가을철에는 특히 일교차가 크다. 순간적으로 추워질 경우 급격한 근육 수축으로 몸이 굳어져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일단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너무 두껍게 입다 보면 경우 스윙이 불편하다. 활동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얇으면서 보온성까지 좋아야 하고, 기온에 따라 입고 벗기도 쉬워야 한다. 바로 골프의류 브랜드들이 이런 점들을 세심하게 분석해 신모델을 출시한다. 김은아 나이키골프 어패럴 매니저는 "보온성과 골프의 활동성을 감안해 스윙 시 움직임이 편한 스웨터 등을 기본적으로 착용하고 여기에 보온성 재킷과 베스트 등의 아웃웨어를 덧입는 게 좋다"며 "스윙에 편한 기능성 재킷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나이키골프에서는 아예 3D 입체의 '엔지니어드 니트'라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스윙을 할 때 어깨와 몸통, 양팔 등 신체 부위별 특징에 따라 직물 구조를 다르게 직조하는 방식이다. 다운재킷 역시 초경량 소재를 채택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유지한다. 필요한 부위에는 기모 스트레치 원단을 덧댔고, 레이저 천공 기법으로 통기 구멍을 뚫어 열과 땀을 배출시키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환절기 제품을 '브릿지', 또는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미드 레이어나 조끼, 스웨터 등 스윙을 위한 뛰어난 스트레치 기능에 방풍과 방습, 체온조절까지 가능한 모델들이다. "날씨에 직접 영향을 받는 가을과 겨울철 라운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는 설명이다. 몸통 부분은 패딩, 팔은 니트 등 한 아이템에 여러 가지 직물을 복합시킨 건 하이브리드라고 부른다.


무엇보다 '써모레귤레이션(Thermoregulation)' 기능이 독특하다. 체온 조절과 혈액순환, 낮은 젖산 축적 효과를 제공한다는 '이마나' 소재부터 시선을 끈다. 옷이 추운 날씨에 쉽게 쌓이는 피로조차 줄여 준다는 이야기다. 필드의 패션리더가 되기 위해 입는 요령도 따로 있다. 셔츠나 미드 레이어, 바지 등은 기본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하고, 브릿지 아이템은 코발트, 오렌지, 옐로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


날씨가 추워지면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가 돋보인다'는 생각은 접어두자. 너무 튀는 색감이나 화려한 옷은 오히려 주변 환경에 어울리지 못해 소위 '패션 테러리스트'로 보일 수 있다. "올 가을과 겨울에는 모노톤과 따뜻해 보이는 컬러톤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퍼나 포켓 등 부자재에 포인트 컬러를 주거나 상, 하의 중 한 부분에만 심도 있는 컬러를 매칭하면 톡톡 튀는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일교차까지 극복하는 "똑똑한 골프웨어"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환절기에는 얇으면서도 따뜻한 소재와 공법의 소위 '하이브리드' 아이템이 스코어를 지켜 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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