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고속철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북차집단공사(CNR)와 중국남차집단공사(CSR)가 합병해 '공룡' 기업 탄생을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고속철도용 차량을 만드는 CNR과 CSR에 합병을 요구한 상태다. 이번 합병은 중국 고속철도 업계가 해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국무원은 아직 CNR과 CSR의 합병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중국 주식시장에서 양사의 주식은 '중대사안 결정'의 이유로 전날 부터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CNR과 CSR이 합병할 경우 매출액 336억달러, 순이익 14억4000만달러의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두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260억달러에 이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