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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최신예무기… 이번엔 중남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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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최신예무기… 이번엔 중남미 공략 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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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LIG넥스원은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코페리아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방산·보안 국제전시회(Expo Defensa)'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과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저고도 레이더 등 수출 전략제품을 출시한다.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탐지해 격추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은 공군 주력 지대공 유도무기로 쓰이는 미국산 '호크(HAWK)'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천궁은 사거리 40㎞로 20㎞ 상공을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한다.

천궁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와 다기능레이더 등 주요 기술은 대부분 국산화했다. 천궁 레이더는 동시에 적기 6대를 요격할 수 있고 적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 신속한 방향전환은 물론 전자전 능력도 갖췄다. 천궁 탄두는 표적에 닿으면 터지는 충격신관과 표적 가까이 도달하면 터지는 근접신관을 함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하나의 수출 전략무기인 '신궁(사진)'은 LIG넥스원 연구기술인력이 개발에 성공한 뒤 2004년 군 전투사용가능 합격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미스트랄(Mistral)', 미국 '스팅어(Stinger)', 러시아 '이글라(Igla)' 등 유사무기의 장점을 국내기술과 접목시켜 명중률, 휴대성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7㎞에 이르며 3.5㎞ 고도 이내의 전투기와 헬기를 마하 2의 속도로 날아가 타격할 수 있는 저고도용 유도무기이다.


적외선 호밍(homming) 유도방식을 채택해 발사 후 별도의 조준 없이도 적기에서 내뿜는 플레어의 열기와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구분할 수 있어 적의 기만전술에 대응한다. 발사된 유도탄은 타격목표의 일정 거리에 접근하면 720여개의 파편이 폭발한다.


LIG넥스원은 현지 주요 군 관계자와의 미팅 등을 통해 LIG넥스원이 보유한 유도무기와 레이더, 전투체계 분야의 역량을 알리는 등 이번 전시회를 신규 수주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는 육·해·공군 및 경찰력이 42만명에 달하는 중남미 군사 대국으로, 최근 노후화된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자체 방산역량을 확보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2008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17개국 약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2011년 콜롬비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중남미 시장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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