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엔저에 시름하는 中企…11월 경기전망지수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길어지는 내수부진과 함께 최근 엔화 약세(엔저)로 가격경쟁력을 잃은 수출 중소기업까지 늘어나면서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떨어졌다.


엔저에 시름하는 中企…11월 경기전망지수 하락 .
AD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3.7)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상승세로 돌아선 지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 91.8에서 86.7로 5.1포인트, 중화학공업은 95.4에서 87.4로 8.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달보다 7.1포인트 하락한 84.7, 중기업이 5.3포인트 내려간 94를 나타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전월 대비 6.5포인트 떨어진 86.1, 혁신형제조업이 전달보다 7.0포인트 떨어진 89.9를 기록했다.


생산·내수·수출·경상이익·자금사정 등 경기를 나타내는 항목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은 전달 94.3에서 88.3으로, 내수는 92.5에서 86.5, 수출은 93.2에서 88.5로 각각 떨어졌다. 경상이익과 자금사정도 각각 전달보다 5.1포인트, 4.3포인트씩 주저앉은 83.4, 84.4를 기록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 항목인 생산(94.3→88.3), 내수(92.5→86.5), 수출(93.2→88.5), 경상이익(88.5→83.4), 자금사정(88.7→84.4), 원자재조달사정(99.6→99.2) 등의 항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단 고용수준은 전달 96.7에서 98.1로 1.4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97.1→81.7), 전기장비(92.4→81.5), 기타 운송장비(93.0→80.0)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음료(91.7→98.8),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2.9→100.0)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10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79.4)대비 3.2포인트 상승한 82.6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70.1%보다 0.8%포인트 상승한 70.9%로 조사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