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 올해 판매시작 한달 만에 3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대홈쇼핑에서 온수매트, 전기요, 구스다운 이불 등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며 겨울철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한 온수매트의 경우 이미 한달간 누적 총주문이 300억원을 돌파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000억원 매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일월' '스팀보이' 두 개의 온수매트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여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자 올해는 온수매트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2주 정도 빠른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편성했다. 올해는 일월, 스팀보이 외에 '삼원' '웰퍼스' 등 총 4개 브랜드 제품을 전략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온수매트 외에 전기요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업계 단독으로 첫 선을 보인 '보이로 전기요'는 얇은 담요에 열을 발생시켜 온열효과를 주는 독일 브랜드 제품으로, 유럽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전기안전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첫 론칭 방송이었던 지난 20일 목표대비 160%의 달성율을 기록했고 하루종일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진 22일에 긴급편성을 한 결과 목표대비 170%의 달성율을 보이는 등 2회 방송 만에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구스다운 침구, 내의 등 겨울 상품들이 이른 추위에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0월 매출 (1일~26일)을 분석한 결과 구스다운 이불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0%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의 또한 30% 증가했다.
서동연 현대홈쇼핑 생활인테리어팀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수매트와 함께 독일시장 점유율 1위인 보이로 전기요가 첫 론칭 방송부터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난방비를 아끼면서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는 알뜰 고객들이 홈쇼핑에서 일찌감치 방한용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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