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유럽의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대형은행 25곳이 재무건전성 평가에서 '낙제'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은행주들의 약세 속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내린 636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78% 내린 4096.74에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95% 밀린 8902.61을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11% 빠진 2999.5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낙제 성적을 받은 은행주들이 폭락한 여파가 컸다. 이탈리아 몬테 데이 파스치 은행과 카리제 은행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금융주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럴은 각각 1.27%와 2.81% 떨어졌다. 독일 도이체방크도 1.41% 내렸다. 영국에서도 바클레이스와 로이즈가 각각 2.19%, 1.78%씩 밀렸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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