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와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변기훈의 군 입대로 취약해진 가드진을 보강하기 위해 정성수를 내주고 박형철을 영입했다. 단대부고와 연세대를 차례로 졸업한 박형철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LG에 입단한 장신가드(191㎝)다. 프로 통산 성적은 87경기 평균 4.7득점 0.9리바운드 1.7도움이다. 탁월한 3점슛으로 SK의 외곽 공격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경은 감독은 "상황에 따라 포인트가드 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며 "현 팀의 단점을 보완해줄 자원"이라고 했다. LG에 새 둥지를 튼 정성수는 경복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174㎝의 가드다. 2012년 SK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았지만 김선형, 주희정 등 간판 가드들에 밀려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새 둥지에서는 최근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김시래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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